돈수백, 깔끔한 돼지국밥과 촉촉한 수육으로 배가 든든 yum yum :v


오늘도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
아, 또 귀찮게 뭘 먹지, 하고 생각하면 엄청 짜증나고 지겹게 느껴지겠지만,
난 먹는 걸 완~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나에겐 아주 즐거운 고민 시간이다.

오늘은 날이 으슬으슬~한 것이...
이런 날엔 따끈한 국물이 딱이지!

보통 이렇게 국물이 땡기는 날에는 순대국이나 만두전골, 짬뽕이나 부대찌개를 먹곤 하는데
오늘은 새로운 곳에 가고 싶어서 전에 살짝 봐둔 [돈수백]으로 향했다.

돼지국밥은 몇 년 전에 부산 여행갔을 때 처음 먹어봤는데,
이름만 들었을 때는 느끼하고 돼지고기 냄새가 날 것 같아 거부감이 있었는데,
첫 술 딱 떴을 때 바로 폴인럽 해버렸던 기억이 난다.
돼지고기 비린내도 안 나고, 고기는 질기지 않아 부드럽고, 순대국밥처럼 무겁지 않고 깔끔한 맛.
음, 그건 물론 잘 하는 집에서 먹었을 때 얘기겠지만.

'돈수백'은 전에 서울에도 괜찮은 돼지국밥집이 생겼다며(홍대점으로 기억!)
블로그 등에 후기가 엄청 올라오고 화제가 됐었던 곳으로 알고 있는데,
신논현역 근처에 강남역점이 오픈해서 신나서 룰루랄라 찾아갔다.

위치를 설명하자면, 신논현역 4번, 5번출구에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와서 찾으면 된다.
5번출구로 올 때는 출구 나오자마자 있는 신한은행 골목으로 들어와서
원주추어탕 지나서 오르막길 올라가려는 골목 초입에서 찾으면 되고,
4번출구에서는 나오자마자 있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와 편의점 있는 오르막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인다.

입구에 있는 유리관에는 메뉴 고르기 편하게 음식 모형들이 있다.
아, 나 이런 모형 짱 좋아함ㅠㅠㅠㅠ 투다리 꼬치 모형 보고 저기 가서 밥 먹자고 환장하던 어린이가 나였소!!!!
여기 은근 인기 많더라.
늦게 오면 조금 웨이팅 할 정도.

자리엔 이렇게 미리 반찬들이 세팅되어 있다.

나는 모형보고 미리 고른 돈수백(수육백반정식/9,000원) 주문했다.
세 명은 돈수백을 시키고, 두 명은 수제만두국을 주문했다. (6,500원)

국밥은 종류에 상관없이 다 6,500원임.
매장에 가면 안주로 할 수 있는 메뉴들도 따로 붙어 있다.
불껍데기볶음, 불막창볶음, 술국, 뭐 이런 게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여기...
특이하게 잔막걸리를 천 원에 팔고 있네?ㅎㅎㅎㅎㅎ 완전 좋은데?ㅋㅋㅋㅋ

짜잔!
돼지국밥이 먼저 나왔다. 국물이 엄청 뽀얗다.

기호에 따라 부추김치/다대기/새우젓/깍두기국물/후추 등을 넣어서 먹으면 됨.
나는 부추 짱짱 좋아하니까 부추김치만 넣어서 간을 맞췄다.
식탁 위에 세팅되어 있던 소면도 한 사리 넣고.

국물이 되게 진한데 한 입 먹으면 맛은 깔끔하다.
누린내도 전혀 없고, 부추를 넣어서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적당히 들어있는 돼지고기도 부드럽게 씹혀서 교정인인 나에게 딱!

요게 수육. 참고로 3인용이다!
밑에 왁스로 태우는 작은 불을 넣어줘서 오래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수육에는 육수가 약간 깔려 있어서 불 위에 있어도 촉촉하고.

전체적으로 요런 상차림!
상추와 양념간장, 보쌈김치 같은 무생채가 같이 추가로 곁들여져 나온다.

요렇게 맛있게 쌈을 싸서 앙! 수육이 꽤 두툼한데도 야들야들 부드럽게 씹힌다.

이건 친구가 시킨 만두국.
뽀얀 육수에 들어 있는 만두가 큼직하니 맛있어 보였다.

음~ 나는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강남에서 9천원에 수육+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는데,
맛까지 좋으니 더욱 굿굿. 다음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또 찾아갈게요!



덧글

  • 2014/01/08 13:07 # 삭제 답글

    한국 밥값 진짜 비싸다 ㄷㄷ
  • 토리 2014/01/08 13:28 #

    강남이라서 특히 더 그래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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