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삼계탕, 추울 때일 수록 몸 챙겨야지 yum yum :v

내가 사랑하는 방송 중 하나인 코미니티비의 <맛있는 녀석들>
올 여름에 녹두삼계탕 편을 봤었는데, 엄청 맛있게 먹길래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닭도리탕을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그것도 엄청 가까운 삼성동 코엑스 쪽에 있었다니!
사진=코미디티비 '맛있는 녀석들' 캡쳐


※ 사족을 붙이자면, 닭도리탕은 '도리'가 '새, 닭'의 일본어라 닭볶음탕으로 정정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또 닭의 살을 도려내서 끓인 탕이라고 해서 '닭도리탕'이 맞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닭도리탕이 좀 더 익숙한 표현이고, 어쩐지 더 맛있어 보이는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닭도리탕이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나는 닭도리탕을 검색하다가 찾아낸 곳이지만,
가게 이름에서도 삼계탕을 메인으로 내걸고 있고 티비에서도 삼계탕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다.

위치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우체국 방향으로(왼쪽) 계속 직진. 삼성역보다는 봉은사역 쪽에 가깝다.
어디까지 가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계속 가다보면 식당가가 나오는데, 그곳이다. 아웃백 근처에 위치.
코엑스에서는 길을 헤매기 쉬우니 그냥 보이는 길 안내 기계(?)에 '미인삼계탕'을 검색해보길 추천한다.

여자가 드시면 되고, 남자가 드시면 미인을 얻는다. 왜죠ㅋㅋㅋ
인공 조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국내산 식재료와 보양재료로 만들었다고 매장 여기저기 써두었다.

우리는 1인용 닭볶음탕 메뉴인 미인뚝배기(10,000원)과 대표메뉴인 녹두삼계탕(15,000원)을 주문했다.
자세한 메뉴와 가격은 메뉴판 사진을 참고

기본찬 3가지.
겉절이 김치와 깍두기, 고추절임.
닭볶음탕에 딸려 나온 쌀밥. 맛있게 잘 됐다.

대망의 녹두삼계탕!
예전에 경복궁 쪽에서 먹었던 <토속촌>의 삼계탕과 비슷한 유형의 걸쭉한 국물 삼계탕이다.
국내산 50호 닭을 사용한다는데 그래서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
한방 삼계탕은 인삼과 오미자 당귀등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사용했고,
녹두 삼계탕은 이 기본 육수에 녹두 찹쌀을 추가해 더욱 고소하다.
정신 없이 먹느라 닭볶음탕 사진은 따로 찍지도 않았네...
많이 맵지 않아서 좋았고, 닭고기가 푹 익어서 굉장히 부드러웠다.

아, 이 국물에도 한약재가 들어간 건지 특유의 향이 나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그리고 감자나 당근 등 채소는 또 푹 익지는 않아서 그게 좀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감자가 퍼질 정도로 푹 익은 걸 좋아해서 숟가락이 쑥 들어가지 않으면 시무룩...
닭도리탕이란 응당 흰 쌀밥 위에 양념이 잘 밴 감자를 오려 마구 으깬 다음,
발라낸 닭고기살이랑 양념국물이랑 슥슥 비벼 먹어야 완성 아닌가요.

뭐 하여튼 두 요리 다 뚝딱 해치웠다.
아주 뽀얗고 걸쭉했던 녹두삼계탕의 국물과 찹쌀죽.
두 요리 다 한약재 맛이 진하게 나서 몸보신되고 건강해지는 기분.


조류독감 때문에 다들 닭 요리를 피하고 있어서인지 원래 굉장히 붐비는 곳인데 평소보다는 사람이 좀 적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치킨을 시켰는데, 평소에는 4~50분 정도 걸리는 곳이 20분만에 배달이 되었다.

바이러스성 질병인 조류독감은 직접적인 접촉이나 공기 접촉으로 전염되지만, 음식 섭취를 통해 감염되진 않는다고 한다.
또 이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므로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전혀 문제 없다고 하니,
강한 불과 온도에 조리한 음식은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기승전우리 농가 화이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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