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주얼에 이 맛은 반칙 아니냐, 다운타우너 yum yum :v


한창 아보카도에 빠져 있을 때, 친구가 폰 사진첩까지 뒤져가면서 자랑해 댄 수제버거,
그게 바로 한남동의 떠오르는 명물 [다운타우너]의 '아보카도 버거'였다.

한 번은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한남동은 멀고, 수요미식회도 나왔다고 하고, 
인스타그램이 이 버거 사진으로 도배가 되고, 웨이팅 한 시간은 기본이라는 어마무시한 얘기를 들으면서
그래, 한남동은 너무 멀어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또 청담점이 생겼다고 하고.
청담점은 그나마 가깝우니 함 가봐야지 했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한남동으로 오게 됐고.

그렇게 기대와 갈망, 포기 사이에서 결국은 어쩌다 가게된 [다운타우너 한남점].



이 비주얼을 보고 안 가볼 수 있겠는가.





한남동 뒷골목 언덕배기에 위치한 다운타우너.
골목에 숨어 있으므로 파랑파랑한 이 간판을 보고 찾아 들어와야 한다.



11시 반 오픈인데 11시 45분쯤 갔더니 벌써 웨이팅이 조금 있다.
밖에서 줄 서 있으면 메뉴판을 나눠주고 미리 골라둘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아보카도 버거로 통일하고, 치즈 프라이즈를 추가하기로.



꼭 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하는 인테리어다.
버거의 포장지나 로고, 인테리어는 다 사장님 부인의 아이디어라고.



콜라와 웰치스도 주문. (각 2.5)
유리잔도 그냥 막 예쁘네.





아보카도 버거 9.3
치즈 프라이즈 5.3

손 대기 아깝도록 예쁜 비주얼이다.
프랑프랑의 식기같은 검은색과 흰색의 무늬가 의외로 햄버거의 화려한 색과 잘 어울린다.



과카몰리 프라이즈도 유명한 듯. 하지만 우리에겐 치즈 덕후가 있으므로...
바로 튀긴 감자튀김이 맛 없기도 힘든데, 치즈소스까지 더해져 정말 맛있었다.

그래, 맛과 칼로리는 비례하니까^_ㅜ



버거가 이렇게 세워져 나와있고, 저 포장지를 손잡이처럼 쓰면 되는 거라,
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는 수제버거를 맛있고 예쁘게 먹을 수 있다!



소고기 패티, 베이컨, 아메리칸치즈, 구운양파, 아보카도 슬라이스, 토마토, 로메인, 스파이시 랜치 소스 구성.
초록, 빨랑, 노랑... 색의 조화에서부터 식욕을 돋우고, 저 많은 재료들이 모두 이 햄버거라는 이름 안에서 조화롭다.
아보카도는 크리미하고 번은 바삭하고 쫄깃하며, 패티에서는 입맛 돌게 하는 불향이 난다.
아무 맛도 안나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는 아보카도의 매력이 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사장님이 계속 여기저기 직접 왔다갔다 하면서 다 신경쓰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우면서도 인상 깊었다.
사장님의 미국 유학 시절 경험을 살려 만든 햄버거라던데. 맛있어요.
다음번엔 과카모리 프라이즈랑 베이컨 치즈 버거도 먹고 싶다.

좀 비싼 게 흠이지만... 강남 물가에 익숙해진 나는 한남동 물가에도 금방 익숙해지고 만 것인가..
매일 먹는 건 힘들더라도 맛도 멋도 훌륭하니, 이벤트 같이 나에게 주는 상처럼 먹기 좋은 음식인 걸로.






덧글

  • 어쩌다보니 펭귄 2017/11/22 10:38 # 답글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졌어요 T◡T 오늘 수제버거가 땡기는 날이였는데, 저는 베이컨 치즈버거보다 아보카도가 더 맛있더라구용. ★존맛 IS 살찌는 맛.★ 불변의 공식입니다.
  • 토리 2017/11/22 10:41 #

    맞습니다. 공식이자 바이블이자 진리이자 종교이자 우주입니다. 요즘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ㅎㅎㅎ 펭귄님 의견이 그렇다면 다음에도 또 아보카도..♥
  • blue snow 2017/11/22 11:13 # 답글

    갸...비쥬얼이 너무..저도 꼭 갈것입니당..!!
  • 토리 2017/11/24 18:25 #

    꼭 가보세요! 비주얼을 이긴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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