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쟁이들은 가로수길의 뒷골목으로, 신사동 <닭한마리 감자탕> foodie


가로수길을 처음 접했을 때는 강남 멋쟁이들이 멋을 뽐내며
테라스가 있는 커피숍에서 영자신문을 읽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역시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싶다.

특히 신사동 뒷골목은 오래된 맛집, 술집들이 많아 술쟁이들의 성지인 곳들이 많다.
이날 방문한 곳은 최근 감자탕에 꽂힌 내가 찾아 낸 <닭한마리 감자탕>

조금 일찍 방문했더니 다행히 좌식 자리는 있었다.
감자탕 2인으로 주문. 가격은 25,000원인가 27,000원이었다.

가게 이름이 <닭한마리 감자탕>으로 닭한마리를 먼저 앞세우는 이름이나,
수요미식회에는 감자탕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고,
정작 가게에 들어가 보면 테이블의 반은 닭도리탕을 먹고 있는... 아주 기이한 곳이다.

좋은 음식에 술을 안 시킬 수 없구요.

오리지널 매니아인 나는 참이슬 빨뚜를 전파하고 다닌다.
이날 같이 마신 분도 반년 전 만남 때 나의 전도로 믿음을 실천하고 계신 분...ㅋㅋㅋㅋㅋ

보글보글 끓으면 바로 냠냠냠
뼈가 큼직하거나 살이 막 실하게 붙은 건 아닌데, 고기의 맛이 깔끔하고 육질이 쫄깃하다.

떡과 콩나물, 우거지도 냠냠 집어 먹고. 국물이 깊으면서도 깔끔하다.
고기 손질이 잘 되어 있고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기름도 별로 안 뜨고 전혀 느끼함이 없다.

일미감자탕도 정말 맛있긴 했는데, 난 역시 감자탕에 우거지가 없으면 서운해...

나중에 푹 끓으면 감자도 건져서 국물이랑 같이 부셔서 먹고!

밥도 하나 볶아 먹고!
국물도 국물이지만 의외로 밥이 소주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아냐며,
후반부에는 역으로 전도 당한 나... 이미 각일병을 했으나 2차를 안 갈 수 없었다.


추억의 양철지붕.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아직도 그 자리 그대로 있어서 더 반가운 마음.

내 사랑 닭똥집통마늘구이.
여기서 또 깔끔하게(!) 각 일병 하고!
호일 밑에 깔아 둔 고구마도 꺼내서 먹고.

정말 언제 만나도 좋은 사람, 맛있는 음식과 술,
다시 기억을 꺼내도 정말 기분 좋은, 즐겁게 취하는 날이었다.





덧글

  • 2018/06/26 11: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26 15:3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6/26 12: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26 15: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yudear 2018/06/26 20:59 # 답글

    ㅋㅋㅋ 저는 가로수길 술만마시러 다녀서 메인길 가지도 않아여 ㅋㅋㅋㅋㅋ
  • 먹톨 2018/06/27 08:43 #

    역시 ^ㅇ^)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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