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포스팅!!
사진첩 정리하다가 이러다 다 잊어 버리겠다 싶어서 슬쩍 올려 본다.
날씨가 좋던 어느 날, 차이나타운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

차이나타운은 어느 나라를 가든 저렇게 뙇! 하고
입구가 화려해서 아 내가 차이나타운에 왔구나 싶어지지.
오랜만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도 생각나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신승반점] 찾아 갔는데 이미 웨이팅 무엇....
번호표 받아서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일단 번호표 받고 위로 올라갔다.

여기도 줄을 서 있었지... [홍두병]
줄 서서 한 박스 샀는데, 줄 서서 기다린 게 후회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리고 화덕만두도 사고, 사진엔 없는데 수박주스도 하나 사서 마셨다.

세명이 갔는데, 찹쌀탕수육 작은 것, 군만두, 유니짜장, 고추짬뽕을 주문.
왜, 뭐, 왜...
사실 찹쌀탕수육까지만 시키려고 했는데 군만두도 맛있다는 말에 그만...ㅠㅠ


그리고 그 선택은 아주 탁월한 것이었다.
군만두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쫄깃쫄깃한 찹쌀탕수육.

좋은 안주엔 술이 필요하구요..
느끼함을 아주 싹 씻어주는 개운 상쾌 향기로운 빼갈...
이거 두 병 시켜 먹었나? 후후후
회사 옆자리 친구가 나에게 "예쁘장한 아가씨가 빼갈꾼이여.." 했던 말이 떠오른다.


대표메뉴인 유니짜장면 위에는 계란후라이와 오이채가 올라가 있다.
원래 난 짜장면보다는 짬뽕파이고, 짜장면 중에서는 간짜장파인데 여기 유니짜장이 인생짜장면이 되었지!!

짬뽕도 깔끔시원한 맛이었는데, 유니짜장면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하 또 먹고 싶어지네. 현백 판교점이라도 찾아 가서 먹어야 하나.
그 맛이 그대로 잘 나려나 모르겠다.
덧글
원래 진짜 뻑뻑한 짜장면이 취향인데 이곳의 촉촉한 짜장면에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찾아보니 [공화춘] 외손녀분이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신승반점은 소스도 그렇지만 면이 일단 좋은편이지요ㅋ
차이나타운안에서는 간짜장은 '풍미' , 대만식면류는 '곡가'가 잘하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