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연차만 되면 가던 '강마을 다람쥐'를 찾아갔더니 1시간 웨이팅 예상이라고..
바로 차를 돌려 2안이었던 '온누리 쭈꾸미 팔당본점'으로 향했다.
1인분 13,000원인 쭈꾸미 세트를 2인분 주문했다.
주문할 때 매운맛, 덜매운 맛을 고르게 물어봐줘서 좋았다.
샐러드+도토리전+묵사발+쭈꾸미볶음+공기밥+커피의 구성.

이 도토리전은.. 강마을네랑 좀 비슷한 느낌!!
강마을네는 오히려 도토리 가루가 많이 들어가 많이 쫄깃한 맛인데 여긴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 좋았다.
양념 간장 따로 안주시는가 물었더니 같이 나온 샐러드의 발사믹 드레싱을 찍어 먹는 방식이라고.
전 안에도 쭈꾸미가 꽤 많이 들어 있어서 씹는 맛이 더욱 좋았다.


원래 문어 오징어 쭈꾸미 낙지 이런 애들은 질겨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쭈꾸미는 왜 이리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것인가..
유리창으로 보이는 주방에서 불이 막 올라오면서 웍에 확확 볶으시던데 그래서인지 불향이 제대로다.
덜매운맛인데도 꽤나 매콤하고... 나는 좀만 덜 달았으면 좋겠다.
밥에 참기름 두루고 쭈꾸미볶음 덜어서 올리고 김가루 뿌리고
같이 나온 무생채랑 콩나물무침도 올려서 슥슥 비벼먹으면 정말 꿀맛!
만삼천원에 이 코스에 이 맛이라니, 매우 만족스러웠음.
다음에는 철판 쭈꾸미 먹어보러 가야겠다. 볶음밥 덕후는 참을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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