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뒷골목 어디인 것 같은 외관과 인테리어!
낮에 와도 좋고 밤에 와도 좋은 느낌이다.도착하기 30분 전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었는데 안 그랬으면 꼼짝없이 웨이팅이었다.
자리가 많지 않은 아담한 식당이라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
메뉴판을 무려 세 개를 가져다 주셨는데,
요리 메뉴판이랑, 계절별 스페셜디쉬 메뉴판, 그리고 와인리스트!
가정식 비스트로를 지향하는 곳이라 그런지 메뉴는 파스타/리조또 위주이고,
스테이크도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까지만 있다. 가격도 만원대 중반이 대부분.
오늘은 목살이 들어와서 목살 스테이크나 목살 샐러드를 추천한다고 하셔서
목살 가지 샐러드, 매콤 살라미 올리브오일 파스타, 버섯 크림 리조또를 주문했다.

테이블마다 놓인 예쁜 생화..
오빠에게 사진 찍어달라 했더니 사장님이 센스있게 화병을 내 옆에 슥 밀어 주시면서
이렇게 하면 더 예쁘게 나옵니다 하고 가셨다.
소박한 재료들인데 엄청나게 맛있었던 목살 가지 샐러드.
트러플 오일을 뿌려 내어주신 버섯 크림 리조또.
전체적인 질감은 꾸덕꾸덕하면서, 쌀알 자체는 꼬독꼬독하게 식감이 살아있어서 정말 좋았다!
매콤 살라미 올리브오일 파스타.
나는 엔쵸비 파스타가 먹고 싶었지만 그런 건 잘 못먹는 애기 입맛 오빠를 배려해서 주문한 메뉴.
오일이 듬뿍 들어가면서 간이 삼삼해서 재료 자체 맛이 잘 살아나는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뻑뻑해지면서 맛이 점점 배는 것도 딱 내 취향!!
오빠는 운전을 해야 해서 나한테 와인 한 잔 마시라고 권했는데 괜찮다고 했는데...
음식을 맛본 순간 하우스와인 한 잔을 바로 주문하는 나의 모습...
좋았던 점은, 지금 주문하신 음식들과는 화이트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권해주셨던 것.
화이트 하우스와인이 내가 좋아하는 품종이 아니어서 레드로 시키긴 했지만,
음식에 맞게 마리아주해서 권해주시는 점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잔와인 주문한 역사 중 가장 콸콸콸 많이 따라주셨던 것 같다.
어딘가의 인심 좋은 지방 맛집 이모님들에게서 느낄 수나 있었던 두 잔 같은 한 잔..
집에 가는 길에 오빠랑 셋 중에 어떤 게 제일 맛있었냐고 서로 물었는데 둘 다 못 고름.
그래서 다른 메뉴들도 궁금한데..!!
와인 한 잔 하고 싶거나 파스타 먹으러 종종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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