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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 박준

그해 우리는 서로의 섣부름이었습니다같은 음식을 먹고함께 마주하던 졸음이었습니다남들이 하고 사는 일들은우리도 다 하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발을 툭툭 건드리던 발이었다가화음도 없는 노래를 부르는 입이었다가고개를 돌려 마르지 않은새 녘을 바라보는 기대였다가잠에 든 것도 잊고다시 눈을 감는 선잠이었습니다ㅡ박준,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20...

사랑의 물리학, 김인육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중에서)

사랑의 물리학김인육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제비꽃과 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순간, 나는뉴턴의 사과처럼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심장이하늘에서 땅까지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첫사랑이었다.-시크릿 가든 때부터,김은숙 작가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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