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우리가함께장마를볼수도있겠습니다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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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 박준

그해 우리는 서로의 섣부름이었습니다같은 음식을 먹고함께 마주하던 졸음이었습니다남들이 하고 사는 일들은우리도 다 하고 살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발을 툭툭 건드리던 발이었다가화음도 없는 노래를 부르는 입이었다가고개를 돌려 마르지 않은새 녘을 바라보는 기대였다가잠에 든 것도 잊고다시 눈을 감는 선잠이었습니다ㅡ박준,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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